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부본부장은 1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하순 한때 400명대를 넘어서서 급증하던 확산세는 일단 꺾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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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꺾이고 확진자 수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속도는 느리다고 평가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감염규모를 억제하면서 느린 속도긴 하지만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전적으로 거리두기에 전력을 다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이 과정에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방역당국은 말할 것도 없고 전 국민이 잘 알고있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시행된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감소세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부본부장은 "짧지만 집중도 있게 함께 해온 2단계의 거리두기 노력이 앞으로 더 효과를 보일 것은 틀림없다"며 "다만, 코로나19 특성상 무증상 감염이 비율이 높아 어디에서 누구나 언제든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 3밀(밀집·밀폐·밀접) 환경을 만나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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