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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방역당국 "자영업자 희생 등으로 수도권 확산세 겪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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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방역당국이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였다고 판단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부본부장은 1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하순 한때 400명대를 넘어서서 급증하던 확산세는 일단 꺾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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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사진=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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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까지 50명대를 오르내리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도심 집회를 계기로 급증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세자릿수를 기록했고, 지난달 27일에는 441명으로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3일 195명으로 100명대에 들어선 이후 이날까지 10일째 100일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36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꺾이고 확진자 수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속도는 느리다고 평가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감염규모를 억제하면서 느린 속도긴 하지만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전적으로 거리두기에 전력을 다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이 과정에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방역당국은 말할 것도 없고 전 국민이 잘 알고있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시행된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감소세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부본부장은 "짧지만 집중도 있게 함께 해온 2단계의 거리두기 노력이 앞으로 더 효과를 보일 것은 틀림없다"며 "다만, 코로나19 특성상 무증상 감염이 비율이 높아 어디에서 누구나 언제든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 3밀(밀집·밀폐·밀접) 환경을 만나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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