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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틱톡 美 기업에 강제 판매되느니 차라리 폐쇄되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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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틱톡.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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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중국 정부는 바이트댄스 자회사인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미국 자산을 미국 기업에 강제로 판매하기보다는 차라리 폐쇄되기를 바란다고 로이터통신이 세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관리들은 미국의 압력에 의해 틱톡에 대한 강제 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바이트댄스와 중국이 모두 약한 존재로 보이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미국 자산을 미국 기업에 판매하지 않으면 금지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바이트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등과 판매 협상을 진행해왔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오는 20일까지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을 미국 기업에 완전히 매각토록 하고 매각 절차는 11월12일까지 끝내도록 했다. 이 마감시한을 넘기면 오는 29일부터 틱톡은 미국에서 사용이 금지된다.

두 소식통은 중국이 필요할 경우 지난달 28일 발표한 '수출 제한 기술 목록'을 통해 바이트댄스의 모든 거래를 지연시킬 의도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틱톡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국이 국가안보 개념을 악용하고 있다"며 "외국 기업들에 대한 억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바이트댄스는 성명에서 중국 정부가 미국이나 다른 시장에서 틱톡을 폐쇄하라고 제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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