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5·18 진상규명 자료 검색 과정 등 설명
5·18단체 "감사하다…협조해달라" 요청에도 지원 약속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왼쪽부터) 김상균 1차장, 박 원장, 박정현2차장. 윤창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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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11일 5·18민주화운동 단체 관계자들을 국정원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5·18기념재단,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구속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등 단체 관계자들과 송선태 5·18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국정원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5·18 관련 진상규명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자료를 검색해 발굴해 온 과정을 설명했고고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이어갈 뜻을 전했다.
국정원은 "이번 행사는 5·18 진실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박 원장이 초청해 이뤄진 것"이라며 "참석자들은 국정원의 5·18 진상조사와 관련한 기록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차례에 걸쳐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국방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인사청문회에서 "5·18에 대한 국정원의 개입이 있었거나 자료가 있다고 하면 꼭 공개하도록 약속하겠다"고 했던 박 원장 취임 후인 지난달 11일에는 헬기 사격 목격담 등 모두 3389쪽에 달하는 기록물 45건을 진상조사위원회에 제공하기도 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정원의 초청과 그 동안의 지원활동에 감사를 나타냈으며 이후에도 국정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국정원은 지속적인 협조와 진상 조사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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