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탐구생활] 참 예뻤던 故 설리, '이해 못할 다큐 통해 재조명' (TEN컷)

[텐아시아=서예진/이미나 기자]

스스로 생을 거둔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인생이 재조명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에서는 고(故) 설리의 엄마가 출연해 방송 최초로 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설리의 어린 시절부터 래퍼 최자와의 열애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과 딸의 마지막 순간 등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돌아본 설리의 인생 비하인드 스토리가 이어졌고 끝으로 생전 설리가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드는 모습이 나와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2019년 설리는 생애 첫 솔로 음반을 발매하고 팬 미팅 자리를 만들기도 하고 예능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스스로 생을 끊었다.

한편 설리의 전 연인이었던 최자에 대한 비난을 원치 않았다는 다큐 관계자의 말과는 달리 최자 이름의 뜻을 설명하는 등의 이해못할 편집은 도마 위에 올랐다.

악플의 영향으로 세상을 떠난 다큐였는데 또 다른 타겟을 설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늘에 있는 설리와, 최자, 설리 엄마 모두에게도 도움이 되지도 않았으며 또 다른 상처만 남긴 다큐가 됐다.

다음은 누구보다 예뻤던 설리의 지난 시간으로 되돌아가 10(TEN)컷의 사진에 담아냈다.

2014.08 그룹 다이나믹듀오의 최자와 설리의 계속된 열애설 끝에 양측이 모두 열애를 인정해 화제가 됐다.(사진= 아메바컬쳐, 텐아시아DB)

2015.08 설리가 f(x)의 탈퇴를 공식화하면서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설리는 악성댓글과 루머로 인해 f(x) 활동을 중단 중이었다.

2016.03 화장품 브랜드 행사장에 등장한 설리. ‘인간 복숭아’라 불리는 설리의 하얀 피부와 핑크빛 두 볼이 시선을 이끈다.

2016.03 한 의류 브랜드에서 진행된 팬사인회에 참석해 귀여운 애교 폭발중인 설리.

2016.03 설리는 SNS에서 꾸준히 팬들과 소통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마음이얌. 썰면 세 접시는 나옴”이라는 글과 함께 손등에 하트를 그린 셀카를 게재해 팬들에 대한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2016.08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위스로 출국하는 설리, 취재진을 향해 지어보인 익살스러운 표정이 귀엽기만 하다.

2017.03 설리는 영화 ‘리얼’ 개봉을 앞두고 최자와 결별했다.(사진=설리 인스타그램)

2017.05 영화’리얼'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 취하는 설리.

2019.06 설리는 각종 음원사이트 사이트를 통해 싱글 ‘고블린’의 음원을 공개하며 첫 솔로 음반을 발매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

2019.06 JTBC2 ‘악플의 밤’에서 설리가 ‘노브라’에 관한 악플에 대해 “노브라로 다니는 이유는 단지 제가 편해서”라며 솔직하게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사진= JTBC)

사진=(텐아시아DB)
서예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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