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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2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 대한 일률적이고 형평성에 맞지 않는 기준 때문에 편의점 가맹점 대부분이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편의점 가맹점주를 위해 지원 기준의 보완과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편의점이 코로나19 수혜 업종으로 비치고 있으나, 대부분의 통계는 가맹본부 기준 매출이고 가맹점포 매출은 감소하고 있다"며 "연 매출 4억 이하 기준을 10억 이상으로 확대하거나 담배 매출을 제외하고 적용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포츠 경기장, 대학, 유흥가 밀집 지역, 극장, 호텔 등 집합이 금지·제한된 업종에 속한 시설의 내·외부인 편의점(특수편의점)은 매달 수천만원의 적자를 보는 등 도산·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특수 편의점은 전체 편의점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날 총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연매출 4억원 이하 소상공인과 집합 금지 업종, 수도권 집합 제한 업종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연매출 4억원이 넘는 편의점 가맹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홍다영 기자(h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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