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4조원 규모…"국내 바이오산업 핵심거점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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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두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동시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사업의 비용대비 편익(B/C)은 각각 2.34와 1.68을 기록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은 전체 6.75㎢ 규모이며, 총사업비는 3조3천910억원이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전체 규모 2.24㎢, 총사업비 5천662억원이다.
충북도는 1997년 오송생명과학국가산단 지정 이후 23년 만에 최대 규모 예타 통과라고 부연했다.
이로써 전국 대비 충북의 산단면적 비중은 6.5%에서 7.1%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기존 오송 1·2산단, 제천 바이오밸리, 옥천 의료기기산단과 더불어 총 33㎢ 규모의 대단위 바이오산단이 탄생하게 된다.
충북도는 오송(의약)∼오창(IT)∼충주(바이오헬스)∼제천(한방)∼옥천(의료기기)로 연결되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오창에 구축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청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오송 일대 전경. |
새롭게 조성될 두 국가산단의 경제 파급효과는 건설단계에서 생산 유발 1조4천억원, 부가가치 유발 6천억원, 취업 유발 1만4천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운영단계에서는 향후 30년 기준 생산 유발 152조원, 부가가치 유발 46조원, 취업 유발 2만5천명으로 추산된다.
충북도는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체결하고, 산단절차간소화법에 따라 단지 조성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계획이다.
준공 목표 시기는 2030년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두 사업의 예타 통과를 환영하는 비대면 브리핑을 열어 "LH와 행정 절차를 신속히 밟고,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을 오송·충주로 대거 유치해 충북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브리핑에는 도종환(청주 흥덕) 국회의원, 한범덕 청주시장, 조길형 충주시장, 권오업 LH 충북지역본부장이 함께했다.
충주가 지역구인 이종배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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