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의원은 이날 YTN `출발 새아침`에서 추 장관 부부의 법무부 민원 문건에 대해 "민원을 넣은 것 자체가 아무런 압력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민원 창구에 이야기했으면 그것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간 것이다. 부모가 아들이 아픈데 군에 내 아들 아픈데 조치해 달라, 그 소리하는 게 상식이고 당연한 이야기 아니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추 장관은 아들이 병이 나서 수술하고, 귀대해서 21개월 마치고 제대했다고 하는데 내용을 보면 그게 맞다"며 "결국은 추미애 장관을 끌어내리기 위한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설 의원은 "서 일병이 첫날 1차 병가를 냈다. 이게 10일"이라며 "수술이 끝나고 10일 만에 무릎 수술이 다 완료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또 "붓기도 안 빠지고 실밥 다 안 뺐다. 그리고 2차로 휴가를 냈다. 2차 휴가는 9일간 준다고 한다"며 "19일간 휴가를 했다. 그 기간에 실밥도 떼고 다 했다. 절차를 분명히 다 밟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설 의원은 "그러고도 제대로 안 돼서 개인 휴가를 4일간 썼다. 23일간 휴가를 썼다. 이거는 규정에 딱 맞는 이야기"라며 "벗어날 것이 하나도 없다. 아무런 잘못이 없다. 이것을 황제 휴가라고 덮어씌우면 이게 전형적인 덮어씌우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날 인터뷰에서 설 의원조차 같은 당 윤영찬 의원의 '카카오 들어오라'는 문자, 이른바 포털 외압 논란에는 "윤 의원의 잘못"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본인이 사과했고, 이 대표께서 엄중히 나무랐고 정리가 된 사항이기 때문에 끝까지 시비하지 말자"고 일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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