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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국민의힘, 朴의장에 ‘윤영찬 과방위 사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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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기업에 갑질 행동…과방위 위원 자격 상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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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1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상임위원회 사임 요구서를 전달했다. 윤 의원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이들은 “윤 의원이 포털의 기사배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포털업체를 국회로 호출하는 것은 포털뉴스 배치의 중립성과 편집권을 침해해 자신의 의도대로 소속 정당에 유리한 기사배치를 관철시키고, 인터넷뉴스 창구인 포털을 통해 여론을 장악하겠다는 의도이자 정치기획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헌법에서 규정한 공정하고 중립적인 신성한 국회의 책무를 중대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윤 의원은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 제2조(품위유지), 제3조(청렴의무), 제4조(직권남용금지)를 위반해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실추시켰다”며 “특정 기업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갑질 행동으로 해당 ICT 기업의 법률과 예산심사를 주업무로 하는 과방위 위원으로 활동을 하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윤 의원은) 언론과 방송의 자유를 보장하고 책임져야 할 공정과 청렴의 중차대한 의무를 저버리고, 그 지위를 남용함으로서 과방위 위원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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