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2% vs 이낙연 21%…1%p差
윤석열은 8월 9%→9월 3% 급하락
문 대통령 지지율, 긍정 46%·부정 45%
정당지지도 민주당 39%·국민의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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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달 연속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2%의 선호도로 이 대표(21%)를 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전달과 비교하면 이 지사는 3%포인트 상승했고, 이 대표는 4%포인트 올랐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 지사의 선호도는 여성(18%)보다 남성(25%), 30~50대(30% 내외), 인천·경기(27%) 등에서 높았다. 반면 이 대표의 선호도는 남녀(20%·21%)가 비슷하고, 광주·전라(43%), 민주당 지지층(40%)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3%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특히 야권 단독 1위를 구가하던 윤 총장의 선호도는 지난달 9%에서 9월 3%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당시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미래통합당 지지층,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 선호도 20% 내외였으나, 이번에는 모두 10%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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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46%, 부정 45%로 각각 나타났다. 전주보다 1%포인트씩 상승한 수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처'(3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4%),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12%), '인사(人事) 문제', '부동산 정책'(이상 11%), '코로나19 대처 미흡',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7%),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5%), '북한 관계'(4%), '소통 미흡', '국론 분열·갈등'(이상 3%) 등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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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19%,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하면 정의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1%포인트 등락하는 데 그쳤고, 전반적인 지지 구도는 변함없었다.
갤럽 관계자는 "일각에서 추 장관 아들 의혹 건을 작년 가을 조국 전 정관 상황에 비견하지만, 이번 주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보면 파급력이 그때만큼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라며 "이번 주 대통령 직무 평가와 정당 지지 구도는 지난주와 비슷하며, 대통령 부정 평가자들이 답한 부정 평가 이유 순위 변동만 확인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6737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1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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