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매각 안되면 이달말 미국 내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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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미국 사업 매각을 다시 한번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이번 대선 격전지 중 하나인 미시간주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틱톡 미국 사업 매각 문제와 관련해 “시한 연장은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틱톡 인수전은 마이크로소프트(MS)·월마트 연합과 오라클 간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다. 미국 정부가 정한 틱톡 매각 시한은 오는 20일이이며 그 안에 팔리지 않을 경우 29일부터 미국에서 사용이 금지된다.
틱톡의 미국사업 매각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현재 틱톡 미국사업을 부분 매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기술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틱톡 미국사업 매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최근 틱톡의 주요 투자가인 세쿼이어 캐피털·제너럴애틀랜틱·코트매니지먼트 등이 버지니아주에서 데이터 보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앙정보국(CIA) 관계자들과 만났다.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사업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미국 사용자 정보에 대한 권한을 미국 기업이 갖도록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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