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큐플렉스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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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의 어머니가 과거 다이나믹듀오 최자와의 열애설이 났던 당시에 대해 언급했다.
설리의 어머니 김수정 씨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에 출연해 딸과 최자의 열애설이 났던 당시를 회상하며 “최자와 열애설 났을 때 처음엔 안 믿었다. 오보라고, 과장된 기사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바로 설리에게 전화해서 물었더니 ‘엄마, 사실이야’라고 하더라. 갑자기 13살이나 많은 남자친구가 나타난 건 중간 과정 없이 너무 많은 계단을 상승한 것이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설리의 어머니는 “노는 문화, 술 문화, 대화의 패턴 등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이었다. 자신이 만난 남자친구를 내가 허락 안 하니 설리는 서운해하고 화를 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후 설리가 ‘그간 내가 고생한 것 같고 이만저만 돈을 벌었으니 그 돈을 알려달라’며 다음 정산부터는 내역서를 쓰고 돈을 타 쓰라고 했다”라며 “나도 성격이 불같아서 그때 모든 것(관계)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설리의 어머니는 설리가 최자와의 결별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말하며 “2016년 회사에서 설리가 손목을 그었다고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응급실에 가서 곧 기사가 나갈 건데 놀라지 마시라고 연락을 했다더라. 병원에 직접 가보겠다고 했더니 욕실에서 미끄러져 다친 거로 기사가 나가고 있는데 그러면 커버가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설리의 어머니는 “병원에 가보지도 못해서 집에서 일주일을 울었다. 아마 발악이었던 것 같다. 사랑하는 남자는 떠난 것 같고 엄마는 옆에 없고, 감당하기 어려웠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설리는 지난 2019년 10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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