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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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20원 내린 118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의 기술주 투매 진정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으로 전일대비 6.10원 내린 1183.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1183~1186.40원 사이에서 좁게 움직였다.
코스피가 반등하고 외국인 자금유입도 재개되며 원·달러 하락 방향을 지지했다. 전일대비 1.22%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0.87% 상승한 2396.4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381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다만 전반적인 환율 흐름은 1180원대에서 박스권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유동성이 뒷받침되고 있는 환경에서 환율의 상방, 하방 압력 가운데 크게 앞서는 요인이 없다보니 박스권에 갇혔다”며 “이같은 흐름을 깨트릴만한 변수가 나오지 않는 이상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0억9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16.4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383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6.14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83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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