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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 인디아"…BTS, 印 K팝 팬에게 콘테스트 축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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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온라인서 최종 결선…"K팝 가수로서 기쁘고 뿌듯"

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의 지난 2일 온라인 미디어데이 행사 모습.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인도의 K-팝 팬을 위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10일 주인도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일 열리는 전인도 K-팝 콘테스트 최종결선 대회를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직접 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에서 "나마스테(안녕하세요) 인디아"라는 말로 인사한 후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렇게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니 K-팝 가수로서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도에 계신 많은 분께서 K-팝에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특히 인도에 있는 우리 아미(BTS 팬클럽명) 여러분이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인도 전역에서 사랑받는 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여러분께 위로와 감동을 드릴 음악과 멋진 무대로 곧 찾아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분이 웃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전인도 K-팝 콘테스트에는 인도 전역에서 1천348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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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도 K-팝 콘테스트 장면. [주인도한국문화원 제공=연합뉴스]



1차 예선과 18개 도시에서 차례로 진행된 2차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노래와 댄스 부분 1명씩 총 36명의 본선 진출자는 현지 시간 12일 오후 5시 주인도한국문화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연할 계획이다.

신봉길 주인도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적극적으로 호응해준 인도 K-팝 팬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은 인도 국영방송 TV채널 두다샨으로도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 4명에게는 뮤직비디오 촬영, 한국 방문 기회 등이 제공된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축하 영상에서 "한국과 인도는 오랜 친구"라며 "인도의 문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결선 진출자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는 그간 '한류 불모지'로 알려졌으나 몇 년 전부터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K-팝 팬클럽 회원 수도 수십만명 수준으로 늘었고 최근에는 한국 드라마가 현지 넷플릭스 인기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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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도 K-팝 콘테스트 포스터. [주인도한국문화원 제공=연합뉴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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