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은석사 아미타불회도는 제254호로
유효걸 초상 |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유효걸 초상과 교서 일괄', '천안 은석사 아미타불회도와 초본'이 각각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53호와 제254호로 지정됐다.
10일 천안시에 따르면 유효걸 초상과 교서 일괄은 1624년 이괄의 난을 진압한 공으로 진무공신에 책록된 무관 유효걸과 관련된 자료다.
유효걸 초상은 17세기 공신 화상의 전형적 도상과 화법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기준작이다. 역사적 위상과 회화사적 의의 등에서 가치가 높다.
유효걸 초상 함은 17세기 공신함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유효걸 진무공신 교서는 진무공신에 책록된 31명에게 지급된 교서로 현재 4점이 남아 있어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효걸 시호 교지 |
유효걸 시호 교지는 1841년 장의(莊毅)라는 시호를 받은 교지다. 유효걸 처 추증 교지는 1647년 3월 유효걸이 추증(나라에 공로가 있는 벼슬아치가 죽은 뒤에 품계를 높여 주던 일)되면서 그에 따라 부인도 추증된 교지다.
천안 은석사 아미타불회도 |
천안 은석사 아미타불회도와 초본은 1861년(철종12)에 금어 봉은(奉恩), 창훈(昌訓), 향림(香林) 등이 조성한 불화다.
금어란 단청이나 불화를 그리는 일에 종사한 승려를 말한다.
2016년 천안 은석사 아미타불회도를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불화 뒷면에서 밑그림인 초본이 발견됐다.
이는 1861년 4월 봉은을 보좌하는 보조화승 향림이 출초(초내기한 바탕그림을 먹지를 대고 빳빳한 초지(草紙)에 옮겨 그리는 것)한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초본과 다르게 본존의 향오른쪽의 보살을 지장보살로 바꿔 표현하고, 화면에 그려진 존상을 장엄하기 위해 화문이 장식된 광배를 화면에 더해 불화의 완성까지 변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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