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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가 올해 2월 출시했던 폴더블폰 '레이저 2020' 단점을 개선한 새로운 제품 '레이저 5G'를 선보이며 올가을 폴더블(접이식)폰 대전을 예고했다.
9일(현지시각) 모토로라는 화면을 키우고 성능을 개선한 5G 폴더블폰 레이저 5G를 공개했다.
레이저 5G는 2000년대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피처폰 '레이저'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폴더블폰이다.
이번 제품은 전작 대비 성능을 대폭 상향시킨 점이 특징이다. 이 외에 디자인적인 부분도 개선이 이뤄졌다. 제품 아래쪽에 있는 턱이나 화면을 파는 노치 등 크기를 줄였다. 또 화면을 감싸는 베젤(테두리)도 최소화했다.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765G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8GB(기가바이트) 램, 256GB 저장 용량이 적용됐다. 전작 대비 속도와 용량 모두 향상된 셈이다. 배터리도 2800mAh(밀리암페어아워)로 소폭 늘었다.
첫 제품에서 단점으로 지적됐던 카메라도 4800만 화소로 성능을 높이고, OIS(광학손떨림보정)를 적용했다.
접었을 때 나타나는 2.7인치의 전면 '퀵 뷰' 화면도 달라졌다. 알람만 표시하던 것에서 이제는 다양한 앱을 구동할 수 있다. 내부 화면은 6.2인치 POLED(플라스틱올레드) 패널로 전작과 같다.
내구성도 개선됐다. 모토로라는 "레이저 5G가 20만 번 접는 것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며 "이는 5년간 하루 100회 이상 접을 수 있는 성능"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저 5G의 무게는 192g으로 전작보다 가벼워졌지만, 방수·방진이 제외됐다.
색상은 블러시 골드, 리퀴드 머큐리, 폴리시드 그라파이트 등 총 3가지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1399달러(166만원)다. 경쟁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5G(1450달러)보다 조금 저렴하다.
미 IT매체 폰아레나는 "여전히 비싼 가격이지만, 갤럭시Z 플립 5G 대비 가격에서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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