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
지난해 10월 14일 사망한고(故) 설리의 1주기를 앞두고 특별 다큐 방송이 편성됐다.
MBC TV '다큐플렉스'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생애를 다룬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을 10일(오늘) 방송한다.
방송은 아역 배우로 데뷔한 설리가 걸그룹 에프엑스(f(x))의 멤버가 되기까지 여정을 이야기한다. 또 수많은 기사와 악성 댓글에도 불구하고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건지 알아본다.
제작진은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유치원 대신 연기 학원을 다닌 설리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포기하기 직전, SBS '서동요' 아역 주연으로 발탁됐다"라고 전했다. 이병훈 감독은 "아주 잘했다. 당당하고, 밝고, 얼굴이 공주처럼 화려했다"라고 설리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후 설리는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걸그룹 에프엑스(f(x)) 연습생으로 준비를 시작한다.
걸그룹으로 성공 가도를 걷던 설리는 2013년 열애가 공개된 이후, 악플을 받기도 했다. 이후 2016년 응급실에 갔던 날 설리의 진심이 담긴 일기장이 공개된다. 그는 어떤 스무 살을 보내고 있었을까.
설리는 생전 어느 연예인보다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고 거침없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해왔다. 한 기자는 "설리는 걸그룹 중에서도 전무후무한 캐릭터"라며 "다들 주변의 눈치를 받고, 굉장히 정제되고 단정한 모습을 보여 주려고 노력했는데 설리는 항상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했다"라고 말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설리의 고통과 아픔을 그의 가족, 친구, 동료들의 이야기를 통해 듣고 그가 우리 사회에 던진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MBC '다큐플렉스'의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은 오늘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이투데이/유정선 기자(dwt8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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