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현도가 국내 가요계 전면에 복귀한다.
4일 복수의 가요관계자들에 따르면 이현도는 최근 후배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듀스 20주년 트리뷰트 앨범 준비에 들어갔다. 비록 정규 앨범은 아니지만 2004년 발표한 ’더 뉴 클래식 앤 유 돈 스탑’(The New Classik...And You Don’t Stop) 이후 9년 만에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이현도는 지난 10여 년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후배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하는 등 작곡가 및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하지만 자신의 음반 및 공연, 특히 방송활동은 일체 하지 않았으며 공식석상에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현도는 지난 10년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을 펼쳤다. 미국 대형 레이블인 RMC와 계약을 맺고 투팍(2PAC), 우탕 클랜 등의 음반에 참여했으며 미국서 활동하는 동안 손담비, 가희 등이 소속됐던 에스블러쉬(S-blush)의 노래 ’잇츠 마이 라이프’(It’s My Life)를 만들어 이 노래를 빌보드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에서 2위까지 올렸다.
또 2009년에는 크라운제이의 미국 데뷔곡 ’아임 굿’(I’m Good)을 프로듀싱 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김종국, DJ DOC, 에픽하이, 마이티마우스, 주석, 휘성 등 가수들의 노래에 작곡 및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현도는 이번 트리뷰트 앨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활동도 재개할 예정이다. 6월 방송되는 Mnet ’쇼 미 더 머니’(Show me the money)에 출연을 확정한 것.
’쇼 미 더 머니’는 국내 최정상의 힙합 뮤지션과 신인 뮤지션이 한 팀을 이뤄 경연을 펼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시즌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진행되며 기존 서바이벌 진행 방식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즌2는 4월 14일까지 지원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한편 이현도는 고(故) 김성재와 2인조 그룹 듀스를 결성해 1993년 ’나를 돌아봐’로 데뷔했다. 듀스의 정규 2집 ’듀시즘’(DEUXISM)과 3집 ’포스 듀스’(FORCE DEUX)는 90년대 말 선정된 한국 대중음악사 100대 명반에 꼽히기도 했다. 김성재 사망 이후 솔로로 총 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한국 대중음악에 힙합이라는 장르를 본격적으로 소개한 장본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