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중·고, 14일부터 부분 등교 전환

지난달 31일 이후 학교내 무감염·학부모 민원 등 고려한 조치
유치원은 당분간 원격수업 유지

광주시교육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원격수업이 이뤄지는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대해 오는 14일부터 부분 등교로 전환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가 각각 등교한다.

수능을 목전에 둔 고3은 매일 정상 등교한다.

시 교육청은 이날 오후 교육부와 협의 후 이러한 방침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민관공동대책위원회에서 "학부모 민원이라든지 여러 어려움과 (지난달 31일 이후)학교 안에서 코로나19가 감염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해 초·중은 3분의 1 등교, 고교는 3분의 2 등교 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유치원은 어린이집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긴급돌봄 외에는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하자 유치원과 초·중·고에 대해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원격 수업을 하도록 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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