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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의대생 국시 거부 계속…정부 "구제 방안 마련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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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진료 복귀 결정에 따라 각 병원 전공의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대생들은 여전히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시 한번 구제안 마련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신임 집행부는 새벽까지 이어진 회의 끝에 오늘(9일) 오전 7시를 기해 집단휴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전임 비대위가 그제 진료 복귀를 결정했지만, 각 병원별로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어젯밤까지 전공의들의 복귀 비율은 70% 수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신임 집행부가 다시 한번 복귀를 결정하면서 오늘 중 대부분 병원에서 전공의들의 복귀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거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아직 의대생 구제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보건복지부 대변인 : 아직까지는 (의대생들이) 응시하겠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받은 바도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시험의 추가적 기회를 부여할 것인지 논의하는 것 자체의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공의 외에 인턴과 전문의 등을 모집하면 우선 내년도 군의관 충원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중보건의도 500여 명의 수요 가운데 300명 정도만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서울대 의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의 70% 이상이 단체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의대, 의전원 학생협회는 단체행동 중단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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