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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의대생 국시거부해도 군의관 선발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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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상보)공중보건의 300명 내외 인력소요…공동활용 등으로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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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8.3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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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생들이 의사국가실기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내년 군의관 선발 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의관의 경우 의사 국가고시를 막 통과한 일반의 중심으로 선출하는 것이 아니고 수련과정을 거친 전문의를 중심으로 선발한다"며 "군의관 선발과정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국가시험 응시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전날부터 오는 11월20일까지 진행되는 국가시험에는 응시대상자 3172명 중 446명(14%)만 응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가시험을 통해 배출되는 의사 수가 부족해 군의관, 공중보건의 선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손 대변인은 "새롭게 충원해야 하는 공중보건의는 500명 정도 수준"이라며 "다만 500명에는 전문의들이 포함돼 약 300명 내외의 인력소요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공중보건의 공동활용, 배치 축소 등을 통해 인력 부족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손 대변인은 "공중보건의가 배치돼있는 지역의 필요성을 검증해보고, 우선순위가 낮은 곳은 공동활용이나 배치를 축소하는 등의 방안으로 인력소요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력 결원이 한해에만 발생하는 것으로 그 다음해에는 오히려 많은 공중보건의들이 한꺼번에 들어오게 된다"며 "이러한 점들을 감안해서 계획을 조정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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