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내야의 핵 보 비셋의 복귀가 임박했다. 애틀랜타 | AP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토론토 내야의 핵 보 비셋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비셋의 부상 이탈 후 대체 내야수들의 잇단 실책 퍼레이드로 힘겨워했던 에이스 류현진에게도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9일(한국시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비셋이 8일 토론토의 대체 선수 캠프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게임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비셋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석을 소화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3개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리며 질 좋은 타구를 날리는 데 집중했다. 지명타자로 나와 수비는 소화하지 않았다.
비셋은 토론토 센터라인의 한 축을 맡아 시즌 초반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14경기에서 타율 0.361, 5홈런, 13타점, 4도루 등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도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든든하게 했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서스펜디드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MRI 검진을 받았고 예상보다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열에서 빠졌다. 당시 토론토선의 롭 롱리 기자는 “비셋의 상태가 예상했던 것보다 나쁘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9월 중순까지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비셋의 공백은 곧장 경기에서 드러났다. 비셋의 이탈 후 토론토는 조나단 비야, 조 패닉, 산티아고 에스피날 등이 번갈아 유격수로 경기에 나섰지만 공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오히려 비셋의 빈 자리를 더 커보이게 만들었다. 땅볼을 유도해 타자를 잡아내는 류현진도 비셋 이탈로 투구에 일정부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류현진에게나 팀에게나 비셋의 복귀는 간절했다.
다행히 비셋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복귀를 눈 앞에 뒀다. 다만 수비에서 최종적으로 합격을 받아야 부름을 받을 수 있다. 비셋은 시뮬레이션 경기에서 수비까지 소화한 뒤 코칭스태프의 판단 하에 복귀 시점을 조율하게 된다. 이르면 이번 주말 열리는 뉴욕 메츠전에 복귀할 수도 있다. 뉴욕 양키스전 부진 후 반등을 다짐한 류현진은 로테이션상 오는 14일 뉴욕 메츠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내야 수비를 업그레이드 시킬 비셋의 복귀가 이뤄진다면 류현진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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