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동학개미 몰려…미래에셋 예탁자산 300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개인들의 주식 투자 열풍에 미래에셋대우의 고객 예탁자산 규모가 300조원을 넘어섰다.

9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고객 예탁자산 규모가 301조원을 기록했다. 고객 예탁자산은 개인 및 법인 고객의 주식, 채권, 금융상품 등 총 고객 자산을 뜻한다. 2019년 말 239조원 대비 60조원이 8개월 만에 증가한 것이다. 국내 주식은 물론 해외 주식, 연금자산, 비대면자산 등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새롭게 개설된 주식 계좌 숫자만 70만개를 넘었고, 예탁금 1억원 이상 고객도 21만5000명을 기록해 업계 최초로 20만명을 넘었다. 해외 주식 열풍으로 해외 주식자산은 증권업계 최다 규모인 14조원도 돌파했다. 올해만 7조2000억원이 늘어나 작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2017년 1월 1조원 돌파 이후로 보면 3년 만에 13배 늘어난 것이다. 연금자산의 경우 7월 증권업 최초로 15조원을 넘겼고, 이 중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 또한 증권업계 최초로 2조원대를 넘어섰다.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비대면 다이렉트 자산도 20조원을 넘겼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최근 국내외 시장 상승으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외 주식 및 우량 금융상품에 돈이 몰린 결과로 보고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고객과 함께 성장함으로써 고객 동맹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