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재판관 아니다, 야당도 정치공세 중단하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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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정윤미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에 대해 "무책임한 의혹 남발"이라고 추 장관을 엄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위가 명백한 사실도 '폭로'라는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고 언론에 계속 보도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들은 사실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싶어하는데 의혹만 있고 사실은 없는 상황이 계속된다"며 "야당은 허위사실 정치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격분했다.
그러면서 "언론에도 정중하게 호소를 드린다"며 "언론은 재판관이 아니며, 재판관은 국민이다"라고 언론 보도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확인된 사실은 보도된 의혹만큼이나 동일하게 보도해줘야 한다"며 "사실을 보도해서 이 문제가 명명백백 정리되길 힘을 합쳐달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구체적인 의혹들을 들어가며 반박했다.
앞서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이 최근 공개한 녹취록에서 A대령이 "제가 직접 추 장관 남편 서 교수와 시어머니를 앉혀놓고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 했다"고 한 부분도 일축했다.
이와 관련 김 최고위원은 "(추 장관 가족뿐 아니라) 모든 부모와 가족을 대상으로 청탁으로 되는 일이 아니고 공정하게 추천 선발한다고 교육을 시켰다는 것"이라며 "관련해서 어떠한 청탁도 없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원할 경우에만 요양심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된 사실이며, 입원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다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한편 육군 규정에 따르면 추 장관의 아들 서씨가 추가로 요청한 휴가는 10일 초과 시 군병원에 입원해야 하며, 제한적 사유에 한해 군병원 요양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서씨는 이같은 절차 없이 2차로 휴가를 연장해 특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추 장관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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