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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추미애 아들 군복무 진실공방

국민의힘 “與당직자가 추미애 아들 변호, 입법부 역할 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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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 논평

“제대로 된 진실규명 방해될 것”

헤럴드경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한 뒤 퇴장하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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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이 9일 군 복무와 관련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변호인이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 대해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추 장관의 의혹을 변호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당의 당직자가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변호인을 맡는다는데, 아무리 여당이고 추 장관이 고집스레 당직을 유지하고 있다지만 행정부 견제란 입법부 고유의 역할을 스스로 방기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황 부대변인은 "검찰 수사가 이뤄져야 할 사안에 거대여당 당직자가 변호인을 맡는다면 그 자체로 수사에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제대로 된 진실규명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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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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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 당규 제96조 법률위원회 규정에는 '법률위원장은 사무총장 지시를 받아 당과 관련한 각종 민·형사상 소송 등 법률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고 돼 있다"며 "그렇다면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추 장관 아들에 대한 의혹을 적법하다고 보는 것이냐. 당 차원의 변호는 추 장관의 행태가 적절했다는 확신을 반영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당은 국민 세금과 당원들의 당비로 운영된다"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운영돼야 하며, 국민 알 권리를 해소하기 위해 일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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