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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와 손을 잡고 팬텀 클래식을 부활시켰다.
KLPGA와 크리스에프앤씨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팬텀 클래식을 개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번 대회는 전남 영암군 소재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에서 무관중 대회로 열릴 예정이다. 총상금은 6억 원이다.
팬텀 클래식은 2016년과 2017년 KLPGA 투어 정규대회로 열린 바 있다.
지난달 16일 막을 내린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을 끝으로 KLPGA 투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원치 않은 휴식기를 맞았다. 이후 9월 마지막 주 예정되어 있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마저 11월로 일정이 변경되면서 휴식기가 더 길어졌다.
KLPGA는 KLPGA/T에서 20억 원의 예산을 추경해 대회 상금을 출연하면서 신규 스폰서 유치를 꾀했고, KLPGA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크리스에프앤씨가 KLPGA의 손을 잡았다.
크리스에프앤씨 우진석 회장은 “KLPGA 투어의 대회가 연달아 취소되면서 선수들과 관련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다. 골프계를 대표하는 한 기업으로서 힘을 보태고자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KLPGT 강춘자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기에도 선수와 골프팬을 위해 대회 개최를 흔쾌히 결정해주신 크리스에프앤씨 우진석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KLPGA 투어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환되길 기원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KLPGA 역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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