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찬반 / 지급 대상 여론 조사 결과. [리얼미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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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찬성했으나, '전 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에 대해서는 45.8% vs 49.3%로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차 긴급재난지원급 지급 찬반 및 대상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지급에 찬성하는 응답이 60.3%로 나타났다. '반대'는 33.3%, '잘 모름'은 6.4%였다.
지원금 지급 찬반에서는 지역별, 연령대별로 전반적으로 찬성이 우세했다. 대구·경북과 2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반대가 각각 41%와 40.8%로 많았다.
지급 대상에서는 지역별, 연령대별로 역시 전 국민과 선별 지급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에서는 선별적 지급 여론이 우세했다. 또 20대와 60대에서도 선별적 지급 주장이 많았다. 반면 40대와 50대에서는 전 국민 지급 여론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77.3%로 높았으나, 보수층에서는 찬성 39.8%, 반대 51.5%로 '반대' 응답이 더 높게 나오면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중도층은 '찬성' 61.7%, '반대' 33.2%로 진보층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 81.3%, 반대 16.1%)과 열린민주당(68.7%, 30.4%)에서는 지급 찬성 응답이 많았으나, 국민의힘 지지층(38.0%, 53.4%)에서는 지급 반대 응답이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5539명에게 접촉, 최종 500명 응답을 통해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9.0%다. 무선(80%)·유선(20%)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고,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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