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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대한축구협회 소속 7명의 국제심판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고형진 김대용 김희곤(이상 주심 3명), 윤광열 박상준 송봉근 박균용(이상 부심 4명) 등 7명의 국제심판은 오는 14일부터 10월3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서부지역 경기를 위해 10일 출국한다.
국제심판들은 중동과 중앙아시아 클럽들간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기간 중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ACL 조별리그 잔여 경기와 16강, 8강, 4강전이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서부지역 잔여 경기는 카타르 한 곳에서만 개최한다. K리그 4팀이 속한 동부지역의 경기는 아직 일정과 장소가 미정이다.
서부지역에서 열리는 ACL에는 아시아 15개국에서 주·부심 각 24명씩 총 48명이 참가한다. 특히 한국 심판이 7명으로 가장 많다. 대회를 주관하는 AFC가 한국 심판을 많이 선택한 이유는 기본적이 능력뿐 아니라 코로나19 여파에도 K리그에서 순조롭게 실전 감각을 유지한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심판들은 출국 전에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 카타르 도착후에는 AFC와 현지 정부의 협약에 따라 숙소와 훈련장, 경기장만 오가야 한다. 숙박 호텔도 대회 관계자 이외 외부인의 출입은 금지돼 있다. 귀국 후에는 국내 방역 지침에 의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원창호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은 “여러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한달 가까이 열리는 대회에 참가를 수락해준 심판들이 고맙다. 매 경기 정확한 판정을 통해 한국 심판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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