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지난달 31일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하루 앞두고 1주일 연기했으나 의대생 대다수가 국시 거부를 고수하면서 신청률은 14%에 그쳤다.
응시대상 3172명 중 446명만 지원한 것으로 역대 가장 작은 규모다.
이에 이윤성 국시원장은 이날 "구제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대생들이 응시 의사를 밝히고 보건복지부가 시험을 보라고 하면 국시원은 새로운 준비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다만 응시생들이 시험을 보겠다고 해야 하는 게 조건"이라며 "의대생들이 응시 의사를 밝히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자칫하면 올해를 넘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시원뿐만 아니라 의료계에서도 의대생들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구제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보건복지는 관계자는 지난 7일 "국시 재접수 종류에 대한 입장 변화는 없다"고 못박았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또한 이날 "더이상 저희가 어떻게 하기는 어렵다"며 국가고시 추가 연기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