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급종합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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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3달째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와의 격차는 2.2%포인트로 지난달(3.0%포인트 차이)과 비교해 좁혀졌지만, 광역단체장 평가 1위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서 '전 국민 지원' 소신을 지킨 모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8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24일~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만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조사 결과, 이 지사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69.1%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7월(68.4%)보다 0.7%포인트 상승해 15개 시도지사 가운데 3개월 연속 1위다.
취임 첫달인 2018년 7월 이 지사의 지지율은 29.2%로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꼴찌였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6월 조사에서 최상위 순위로 올라섰다. 1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김영록 전남지사를 꺾었다.
김 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1.5%포인트 상승한 66.9% 지지율로 2위를 유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지지율은 57.1%로 2.2%포인트 상승해 3위를 유지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3.5%포인트 상승한 56%로 한 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고, 최문순 강원지사는 1.2%포인트 하락한 51.6% 지지율로 5위로 내려앉았다.
이시종 충북지사(-1.7%p, 50.8%)는 6위를 차지했고, 송하진 전북지사(+1.6%p, 50.6%)가 한 계단 오른 7위, △8위 원희룡 제주지사(-1.5%p, 47.9%) △9위 양승조 충남지사(+3.1%p, 47.3%) △10위 김경수 경남지사(+0.4%p, 46.0%) △11위, 이춘희 세종시장(+3.2%p, 44.5%) △12위 허태정 대전시장(+0.7%p, 38.9%) △13위 권영진 대구시장(+1.2%p, 38.5%) △14위 박남춘 인천시장(+1.5%p, 37.9%) △15위 송철호 울산시장(+4.1%p, 35.1%)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15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전달보다 1.3%포인트 오른 49.2%였다. 평균 부정평가는 0.7%포인트 내린 38.3%로 집계됐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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