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양강 구도 속 현안 목소리 내기 효과?
원희룡 47.9%로 8위…김경수 46%로 10위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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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 지사의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 달에 비해 0.7%포인트 오른 69.1%를 기록했다. 지난 6월부터 등락을 소폭 거듭하면서도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권 양강 구도 속에서 2차 재난지원금 등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거침없이 표출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같은 기간 1.5%포인트 상승한 66.9%로 2위를 유지했고, 1위와의 격차는 지난 달에 비해 0.8%포인트 좁혀진 2.2%포인트로 집계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2%포인트 상승한 57.1%로 지난달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5%포인트 오른 56.0%로 4위,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2%포인트 하락한 51.6%로 5위를 차지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7%포인트 떨어진 50.8%로 6위를 기록했다.
보수야권의 대권잠룡으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달에 비해 1.5%포인트 떨어진 47.9%로 8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달 원 지사와 동 순위를 기록했던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6%포인트 오른 50.6%로 한 단계 오른 7위를 기록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1%포인트 급등한 47.3%로 9위,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0.4%포인트 상승한 46%로 10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무선 임의걸기와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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