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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무병장수 꿈꾸는 백세시대 건강 관리법

[랜선 세계여행] 건강,느림,안전,치유에 집중한 터키 영상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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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아시아와 유럽을 모두 품어 두 대륙을 오가는데 30분이면 충분한 터키의 랜선 여행서비스는 건강과 치유, 느림, 안전, 힐링에 맞춰져 있다.

터키문화관광부 올 봄 부터 ‘터키식 테라피(Turkish Therapy)’라는 힐링 영상을 특별 제작해 유튜브 등 SNS채널에 공개했다.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캠페인 ‘투게더 투데이(#Together Today)’는 터키를 감싸고 있는 푸른 바다의 전경들을 편안한 분위기의 음악과 함께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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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식 테라피 영상에 등장하는 페티예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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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색으로 알려진 파란색을 메인으로 영상을 채웠다. 고요하면서도 역동성을 잃지 않는 파란 물결의 향연은 평온과 자유, 희망찬 미래를 향한 신뢰를 표현한다.

여기에 '치유의 주파수'라고 불리는 432헤르츠(Hz)로 튜닝한 특별한 배경 음악이 더해져 더 큰 편안함을 선사한다. 432헤르츠는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물을 가장 아름답게 진동시킬 수 있는 주파수로, 인간은 이 주파수에 맞춰진 음악을 들었을 때 가장 큰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

주지하다시피 터키는 동방에서 우리나라와 오래도록 이웃하며 정을 나누다 8세기 이후 서진을 거듭한 돌궐이다. 이들은 우리의 한방과 비슷한 식물성 약재, 친자연 테라피가 많다.

배경 음악 제작에는 터키 출신의 세계적인 음향 예술가인 메르칸 디데가 맡았다. 터키 문화관광부 유튜브채널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가면 보다 많은 콘텐츠와 만날수 있다.

터키 문화관광부는 건강을 위한 보양식, 힐링과 거리두기를 위한 청정섬 소개에 이어, 멍 때리기 좋은 슬로우 시티 3선도 소개했다. 슬로시티에는 한국의 완도,예산,춘천,하동 등을 비롯해 30개국 266개 도시가 인증받았고 터키에는 18개곳이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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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국제 슬로시티 1호 인증도시 세페리히사르. 참고로 한국의 슬로시티 1호는 청산도(완도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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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남서부 이즈미르에서 10리 정도 떨어진 세페리히사르(Seferihisar)는 도시 내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시키고 풍력이나 지열 등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며, 전통과 자연 보존의식도 강해 기원전 2000년 크레타인들이 세운 고대 도시 테오스(Teos)의 디오니소스 사원(Temple of Dinysus), 아고라(Agora), 극장 등 다수의 고대 유적들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세페리히사르의 대표 명소 시가식(Sigacik) 항구에서는 낚시와 요트를 즐기며 슬로우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으며,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시장에서는 귤 잼, 토마토 페이스와 같은 지역 특산품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수공예품 구매가 가능하다.

터키 남서쪽 뮬라주에 있는 아키야카는 녹음이 우거진 산, 크리스털처럼 빛나는 바다를 자랑하며, 해변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의 향긋한 공기에 마음이 상쾌해진다. 지중해보다 염도가 낮은 에메랄드빛 해변가에서 즐기는 카이트 서핑은 아키야카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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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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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부 아나톨리아 지역의 첫 슬로우 시티인 할페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연산 흑장미가 자라는 곳이다.

유프라테스(Euphrates) 강 유역의 댐 건설로 마을의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긴 할페티는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뾰족한 모스크 첨탑과 사람들이 머물던 강기슭의 건물들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과거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상상하게 한다. 강변을 따라 위치한 플로팅 레스토랑에서는 지역의 특색이 담긴 케밥이나 할페티에서 생산된 바나나와 자몽, 땅콩을 이용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빨간 국기의 터키가 힐링의 푸른색을 표방한 이유 중에는 청정 바다 국제인증 ‘블루 플래그(Blue Flag)’를 많이 보유한 빅3국가이기 때문이다. 터키 문화관광부는 랜선을 통해 ▷에게 해 대표 휴양지- 준다 섬 ▷터키 현지인들의 클래식한 가족 휴양지인 아브사 섬 ▷바다거북이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오락 섬 ▷아름다운 일몰을 만날 수 있는 낭만의 섬 보즈자다 섬 ▷자동차 없는 청정 휴양지 뷔위카다 섬 등의 청정생태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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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고구려옆 돌궐이 서진해 만든 나라 터키 보양식 ‘애호박꽃 돌마’. 함경도 강원도 일부 지역에도 이런 음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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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른 아침에 수확한 애호박 꽃 속에 쌀이나 다른 곡물, 다진 고기, 양파, 허브 등을 채워서 만든 애호박 꽃 돌마(Kabak Cicegi Dolmasi), 지중해의 건강한 햇살음 머금은 석류생과일주스 등 보양식을 전하기도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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