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책 철회 약속 안 해" 일부는 거부
[앵커]
의대 정원 확대를 비롯한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집단 휴진을 주도해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 위원회가 오늘(8일) 오전 업무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공의들은 여전히 복귀를 거부하고 있어서 실제로 어느 정도의 전공의가 의료 현장으로 돌아올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의사협회 합의 이후에도 집단 휴진을 이어오던 전공의들이 오늘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집단 휴진에 나선지 18일 만입니다.
하지만 모두 의료현장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전공의협의회 집행부가 사퇴하면서 전공의 복귀는 각 병원 비상대책위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이때문에 오늘 복귀가 얼마나 이뤄질지는 당장 파악이 어렵습니다.
일부 전공의들은 비대위 방침에 반발하며 업무 복귀를 계속 거부하고 있습니다.
의대정원 확대 등 문제의 정책 철회를 정부가 약속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 입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졸업반 3170여명중 14%인 446명만 의사 국가고시 원서를 냈습니다.
정부가 예정대로 시험을 치를 경우 나머지 86%는 유급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전공의협의회는 시험을 거부한 의대생들이 피해를 보면 언제든지 다시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집단행동을 유지해야 한다는 전공의들의 요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계는 오늘 의료현장으로 돌아오는 전공의 규모는 오전이 지나야 파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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