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샘 오취리 인종차별 논란

샘 오취리, 성희롱·인종차별 등 논란에 결국 '대한외국인' 자진하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의정부고 학생들이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졸업사진을 놓고 "불쾌하다"고 말한 뒤로 성희롱과 인종차별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29)가 MBC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 자진 하차한다.


샘 오취리의 소속사 탄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샘 오취리가 대한외국인에서 하차한다"고 7일 밝혔다. 다만 하차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오취리는 지난 8월 초 의정부고 학생들이 흑인 분장을 하며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사진에 대해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 제발 하지 말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오취리는 해당 글에 "무지"(ignorance) 등의 단어를 사용했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오취리는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사과했다.


이후 논란이 잦아들었지만 오취리의 과거 언행들이 재조명되며 파장이 더 커졌다.


오취리는 2019년 배우 박은혜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글에서 한 누리꾼이 "한번 흑인에게 간 사람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는 '흑인과 한번 성관계를 가지면, 다른 인종과의 성관계를 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해당 댓글에 오취리는 "동의한다"는 취지의 댓글을 달면서 성희롱에 동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