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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전남대병원 전공의들 단체행동 지속…의대생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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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공의 순차 파업, 국민안심병원은 정상 가동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파업에 동참한 전남대학교병원 전공의들이 단체행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업무 복귀 결정과 별개로 정부 정책 철회와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에 대한 대책 마련이 이뤄지지 않으면 업무에 복귀할 수 없다는 입장이 주를 이뤘다.

7일 광주시와 전남대병원 등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전공의들은 본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전공의들의 의사를 확인해 파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대전협 비대위 집행부 전원이 총사퇴하면서 광주 지역 집행부도 사퇴했으며 새로운 집행부가 꾸려질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전공의들은 총 314명 중 30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필수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확충, 공공의대 설립 등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했으나 전공의들은 정책 철회 없이는 파업을 중단할 수 없다며 전공의 전체 투표 등을 요구했다.

또, 의대생들의 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에 복귀하는 것이 선배로서 부적절하다며 마감일까지 국시 실기 신청을 거부한 응시자 86%의 구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대병원과 광주기독병원 전공의들은 회의를 열어 복귀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광주보훈병원 전공의들은 앞서 업무에 복귀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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