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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의협 "국시거부 의대생 구제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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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정부와 의협의 협약식을 반대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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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7일 의사 국가고시를 실기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의대생들에 대한 구제책이 마련돼야 촉구했다.


의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당하게 항의했던 의대생들에게 국시 추가 응시기회를 부여하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의대생의 국가시험 응시 거부는 일방적인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정당한 항의로서 마땅히 구제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의협은 이들이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9월 4일 더불어민주당 및 정부와의 합의는 의대생과 전공의 등 학생과 의사 회원에 대한 완벽한 보호와 구제를 전제로 성립된 것이라는 점을 여당과 정부는 명심하여야 한다"며 "이와 같은 전제가 훼손될 때에는 합의 역시 더는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 대표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사 국시 거부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응시 대상자 3172명 중 14%인 446명만이 응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날 예정대로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재접수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생들은 금년도 실기시험 응시가 어렵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고지한 바 있다"며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하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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