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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페북, 미 대선 앞두고 "게시물 더 공격적으로 관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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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클레그 부사장 "대선일까지 훨씬 더 강력하게 시행"

연합뉴스

닉 클레그 페이스북 부사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를 오도하거나 조종하는 게시물을 더 공격적으로 관리하겠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닉 클레그 페이스북 부사장은 이날 CNN 방송에서 "지금부터 (대선일인) 11월 3일까지 훨씬 더 강력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선 캠페인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면서 "우리 정책을 꾸준하게 이어가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페이스북이 앞서 내놓은 게시물 관리 정책을 재차 언급한 수준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은 2016년 대선 당시 가짜뉴스가 활개 치는 데 적극 대응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도 이런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앞서 지난 3일 대대적인 대선 관련 정책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 개표 전 대선 승리를 주장하는 게시물에 경고 표시 ▲ 대선 전 마지막 일주일간 신규 정치광고 중단 등이 포함됐다.

또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투표 기반 시설 개선에 3억 달러(약 3천600억원) 기부를 약속하기도 했다.

클레그 부사장은 영국 부총리를 지낸 정치인 출신으로, 2018년 페이스북에 영입돼 국제업무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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