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준모, 서울동부지검장 피진정인 상대 진정 제기
“수사 매우 더뎌…봐주기 늦장 수사 비판 직면할것”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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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이 군복무 시절 특혜성 휴가를 누렸다는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신속히 수사해 달라는 진정이 대검찰청에 제기됐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측은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피진정인으로 하는 이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지난 6일 대검찰청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월 관련 사건 고발장을 접수받아 8개월 동안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준모는 진정서를 통해 “대검찰청은 피진정인으로 하여금 ‘추 장관과 추 장관 아들 서모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 조모씨(현 청와대 비서관), 성명 불상 군 관계자에 대한 고발 사건에 대해 조속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휘해 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고발 사건은 금융계좌 추적 등을 거쳐야 하는 복잡한 사건이 아니다”라며 “피고발인 중 서씨의 병가 연장 신청이 적법했는지 여부와 만약 적법하지 않았다면 그 위법한 병가 연장과 관련해 어느 공범이 개입됐는지 여부만 따지면 해결될 간단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사준모는 “그럼에도 이번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는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의혹이 조속히 해명되지 않으면 법무부와 검찰 모두 고위직 자녀 연루 의혹에 대해 ‘봐주기 늦장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국민의 따가운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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