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종합] 한정애 "국시 연장 안 해…미접수 의대생 구제방법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7일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국시) 거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국시 추가 접수는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

한 의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제 더 이상 저희가 어떻게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어젯밤 12시까지 신청을 안 한 의대생들에 대해서는 구제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없다"며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연기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접수는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고 답변했다.

이어 국가고시 추가 접수 불가로 의료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 "그렇기에 그런 설명을 충분히 했고 실기 시험도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지속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집단행동을 중지한다는 것은 총회에서 의결됐지만, 전공의들의 불만이 있어 오늘(7일) 충분히 설명할 시간을 가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협에 의결권과 체결권이 완전하게 위임이 됐지만 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다며 내부적인 갈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 이상 저희가 어떻게 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 의장은 "대개 집단행동을 하면 내부를 수습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특히 이분들(의료계)은 한곳에 모여있는 것도 아니고 같은 단위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습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