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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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카투사 근무 당시 병가 등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추 장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는 추 장관의 아들인 서씨가 카투사로 복무하던 2016년 11월~2018년 8월 특혜성 휴가를 누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근에는 서씨가 통역병에 선발될 수 있도록 청탁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이었던 A 대령(예비역)은 서씨를 평창 동계 올림픽 통역병에 선발하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씨 측은 특혜성 휴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병가의 근거자료인 진단서 등 의무기록을 추가 공개하는 등 역공에 나섰다.
추 장관 역시 계속되는 아들의 '군 휴가 청탁' 의혹에 "보좌관이 뭐 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추 장관의 SNS는 지난 8월29일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앞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협박, 자신에 대한 언론 보도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한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추 장관은 과거 자신의 휴가와 관련한 언론 보도를 향해 "여성 장관에 대한 언론의 관음 증세가 심각하다"고 비판했으며, 자신의 차가 외제차라는 지적에 "요란했던 봉창소리"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또한 부동산 정책과 관련 '금부분리 정책'을 제안하며 현 정부를 옹호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자신의 SNS 행보에 대해 "법무부 장관도 국무위원으로 국가 주요 정책에 대해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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