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카투사 선발 담당자와의 통화내용 공개
지난 1일 국회 예결위의장에서 전체회의가 열린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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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 씨를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해달라는 청탁이 서 씨의 카투사 복무 시절 군에 들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은 6일 지난 2017년 11월 평창올림픽 통역병 선발을 담당했던 군 최고책임자 A 대령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A 대령은 "(서 씨를 통역병으로) 보내라는 청탁이 (국방부) 장관실이나 국회 연락단에서 부하들한테 많이 왔다"고 말했다.
A 대령은 이어 "이 건은 잘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부하들에게 말한 뒤, 통역병 선발 방식을 무작위 추첨(제비뽑기)으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또 서 씨를 포함해 통역병에 지원한 병사들을 모아놓고 "너희들이 하도 청탁을 많이 해서 제비뽑기한다"고 설명했고, 추첨 결과 서 씨는 60여명의 선발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는 게 A 대령의 설명이다.
A 대령은 "나중에 추가적으로 또 보내 달라고 하는 것을 제가 막았다"고도 회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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