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서는 주기쁨교회 관련 9명째 감염
분주한 대전 선별진료소 |
(대전·계룡=연합뉴스) 이은중 정윤덕 김준범 기자 = 6일 대전에서 여고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교내 접촉자를 검사 중이다.
충남 계룡에서는 주기쁨교회 관련 9명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역 294번 확진자는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여고생이다.
아버지(대전 290번)가 전날 확진돼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여고생은 지난 4일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원에는 다니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여고생과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같은 반 학생 등 150여명을 검사하고 있다.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검사 대상 범위를 정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7일 수업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전날 확진된 여고생 아버지는 지난달 20일 확진된 유성구 어은동 일가족 3명 가운데 어머니(대전 186번)와 같은 시간대에 충남 공주 식당에 들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대전 186번 확진자의 아들 형제(대전 180·181번)를 시작으로 여고생까지 모두 11명이 이어진 접촉 연결고리상에서 확진된 셈이다.
대전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서울 강서구 225번 확진자를 접촉한 뒤 확진된 서구 월평동 60대 남성(대전 287번)의 지인(대전 295번·유성구 원신흥동 60대 여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60대 남성의 아내(대전 292번)와 다른 지인(대전 293번)도 앞서 확진됐다.
계룡 주기쁨교회 |
충남 계룡에서는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주기쁨교회 신도들(계룡 6·7번)과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30대 신도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주기쁨교회 관련 9명째 확진자다.
천안에서는 용곡동에 사는 50대(천안 206번)와 신당동에 사는 60대(천안 207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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