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하태경 정보위원회 소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0.8.2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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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6일 2차 재난지원금을 코로나19(COVID-19)로 피해가 큰 계층이나 저소득층에 우선 지원키로 한 것에 강력 반발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정작 이 지사 본인은 불공정의 화신 조국 사태 때 조국 비판 한마디도 안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지사가 백성은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한다고 했다. 백번 지당한 말"이라며 이렇게 힐난했다.
하 의원은 "그런데 이번 재난지원금 본인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는다고 대통령에게 저주를 퍼붓고 있다"며 "그저껜 문재인 대통령 비판한 안철수 대표를 공격하며 대통령 지킴이를 자처하더니 오늘은 '문정부를 향한 배신감이 불길처럼 번진다'며 안 대표보다 더 강하게 문 대통령을 저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럭비공 지사"라고 비꼬았다.
이 지사는 이날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 관련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리기 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젊은 남편이 너무 살기 힘들어 아내와 함께 결혼반지를 팔고 돌아와, 반대쪽으로 몸을 돌리고 밤새 하염없이 우는 아내의 어깨를 싸안고 같이 울었다는 글을 보았다. 짧은 글을 읽는 동안 어느새 제 눈에서도 눈물이 난다. 이 젊은 부부와 같이 갑자기 사정이 나빠진 사람은 이번 (재난지원금)지원의 대상이 못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의한 소외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고 비판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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