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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전국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가 출범한다.
지난해 열린 기본소득박람회에서 35개 지방정부가 모여 출범 선언을 한 지 1년여 만이다.
경기도는 오는 10일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을 지방정부 대표들이 영상회의에 참여하는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도내 시ㆍ군과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강원, 충남, 전북, 경남지역의 47개 시ㆍ군ㆍ구가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등 타 지방정부 대표들이 기념사와 출범문을 낭독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울산 울주군이 전국 최초 긴급지원금 지급 사례를, 전북 고창군이 전국 최초 농민수당을, 충남 부여군이 최초 개인별 농민수당을, 경기 포천시가 전국 최대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경기 화성시가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경기 용인시가 전국 최초 초중고 돌봄지원금 지급을, 경기 광명시가 전국 최초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등 기본소득 정책과 보편적 복지정책에 대한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앞서 도는 2018년 기본소득 정책을 정부가 한 번에 실시하기 어려운 만큼 뜻을 같이하는 지방정부들이 함께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방정부차원에서 추진해보자고 제의했다.
가장 먼저 울주군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이어 2년 새 48개 지방정부가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 관계자는 "이처럼 많은 지방정부가 참여한 것은 코로나19로 기본소득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유일하고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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