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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특임검사 임명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5일 서면 논평을 통해 “추 장관의 ‘아들 황제 휴가 의혹’과 관련해 부대에 전화한 보좌관이 청와대에 근무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군 형법상 부대허가없이 복귀하지 않으면 미복귀, 탈영의혹을 받는다. 규정에 따라 처리하지 않았으면 범법행위 은폐다”라며 “그런데 보좌관 전화 한 통에 해결됐다고 한다. ‘소설쓰시네’ 부인했지만, 녹음증거가 나왔다. 여당 의원마저 전화한 게 맞다고 시인한다. ‘그런 사실 없다’는 추 장관의 말은 거짓이었나. 아직 아무런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사제병원’에 ‘자택 병가 연장’ ‘전화휴가’, 군에 다녀온 젊은이들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할 일들이다”라며 “‘의사소견서’ ‘휴가명령서’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행정기록에 죽고 사는 군을 대표하는 장관은 ‘행정절차상 오류’라며 60만 병사 사기를 꺾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고발 8개월째 함흥차사다. 심지어 ‘전화받았다’는 진술마저 애매하다고 조서에 넣지 않았다고 한다. 민주당은 ‘장관 아들’ 질의가 나올라치면 멀쩡한 상임위를 중단시킨다”며 “장관 아들 한명 살리겠다고 전 부처가 난리통인게 정상인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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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시키지도 않은 일 해서 상사에 직권남용 의혹 씌웠다면 보좌관은 문책되어야 한다. 그러나 ‘평소 원했다’는 청와대에 가 있다는 전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화 한 통으로 휴가 갈 수 있는 군대’ ‘조용한 검찰’. 이 이상한 우연의 연속은 엄마가 ‘여당 대표’ ‘법무부 장관’이 아니었으면 가능하지 않았을 일이다. ‘그럴 힘이 없는’ 어머니들, 군에 자식 보낸 이 땅의 어머니들은 ‘아들 힘들게 하는 못난 엄마’라며 가슴을 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 모든 불공정과 부정의는 추미애 장관 본인이 풀어야 한다. ‘아들이 눈물 흘리고 있다’고 가슴 아파하는 엄마라면 그 아들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더욱 국민 앞에 해명을 해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법과 정의를 지키는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8개월째 수사를 뭉개고 있는 검찰 또한 장관의 눈치만 살필 뿐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 힘은 추 장관과 윤석열 총장에게 특임검사 임명을 요청한다. 국민은 진실을 알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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