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최고위원 "왜 미련 못 버리시는지…철학·정책으로나 납득안가"
이 지사 "게임 끝인지 시작인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 SNS에 반박 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이 자신이 제안한 2차재난지원금 절충안 제시에 대해 ‘게임체인지’라고 언급한데 대해 “게임끝인지 시작인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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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이 자신이 제안한 2차 재난지원금 절충안에 대해 ‘게임체인지’라고 언급한데 대해 “게임 끝인지 시작인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 지사는 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신동근 의원님, 10조원(4인가구 80만원) 재난지원금을 선별소수에 현금지급할지, 지역화폐로 전 국민 지급할지는 의원님께는 게임이겠지만 국민은 생존의 문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집권여당 최고위원으로서 국민의 팍팍한 삶과 현실에 좀 더 진지해 주시면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1인 10만원이라도…이재명, 2차 재난지원금 절충안 제시’, TV보도 참 딱하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재난기본소득. 철학으로 보나 정책으로 보나 납득이 안가는 데…왜 미련을 못 버리시는 지. 이미 게임 끝인데…제대로 주먹을 날리려면 때론 뒤로 물러나야 한다. 하지만 너무 물러나면 주먹을 날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은 4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1인 10만원이라도…이재명, 2차 재난지원금 절충안 제시’, TV보도 참 딱하네요”라는 글을 올렸다./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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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홍남기 부총리님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라는 글을 통해 “당정에서 2차 재난지원과 관련해 8조~10조원을 선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국민 1인당 10만원씩 3개월 시한부 지역화폐로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전엔 2차 재난지원금을 국민 1인당 3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차 재난지원금은 시한부 지역화폐 지급으로 가계지원, 자영업 매출증대, 기업생산증가, 국민연대감 제고 효과를 보고, 나머지로는 선별 핀셋 지원하는 절충적 방안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는 장기화 될 것이고 지금의 경제 재정 정책으로는 코로나 극복 후에도 기술혁명에 따른 디지털화와 노동소멸, 소득의 극단적 양극화와 소비수요 절벽에 따른 경제침체는 계속될 것이니, 뉴노멀(새 일상)에 맞는 질적으로 새로운 정책을 미리 고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망치고 국채비율 지켰다’는 평가보다 ‘국채비율 올렸지만 경제와 민생 살렸다’는 후대의 평가가 훨씬 의미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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