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폭등, 국가부채 1000조 모두 검찰 탓" 與 발언 비아냥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김웅 당선인(서울 송파구갑)이 지난 4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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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당시 병가 연장 등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야권의 검찰개혁 흔들기라고 주장한 가운데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소름. 맞다. 검찰이 개혁을 막기 위해 2년 전에 추 장관 아들을 탈영시킨 것이다"라고 비아냥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뿐만이 아니다. 실업률을 폭등시키고 국가부채를 1000조로 늘리고 부동산을 폭등시킨 것도 검찰의 음모"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킨 것도, 시장들이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른 것, 내연녀를 폭행한 것, 시무 7조에 국민이 열광하는 것, 조국흑서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독재자의 민낯이라고 비한 것 모두. 윤미향 사건, 유재수 사건, 조국 일가 사건과 마찬가지로 검찰개혁을 방해하기 위한 조작이다"라고 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의 병가 연장에 대한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검찰개혁을 흔들어보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 군대가 아직도 전화 한 통화면 저렇게 할 수 있는 데가 아니다. 세상이 바뀌었다"라며 "국민의 힘은 이름만 바꾸지 말고 생각을 바꾸라"라며 힐난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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