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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도권 원격수업 오는 20일까지 연장...등교원칙 현행 유지

머니투데이 오세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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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도권 원격수업 오는 20일까지 연장...등교원칙 현행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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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박백범 교육부 차관./사진=이기범 기자.

박백범 교육부 차관./사진=이기범 기자.



교육부가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기간을 9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이내 등교,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 등교 원칙을 지속하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4일 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교육정책 긴급 브리핑에서 "전 정부적 차원에서 현 상황이 아직도 엄중하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중대본회의를 통해 수도권 지역의 강화된 2단계 적용기간을 9월 13일로 연장하고,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기간을 9월 20일까지로 연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에 대한 전국적 확산 우려로 지난 8월 22일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수도권 지역 소재 유·초·중·고등학교의 경우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면적인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조치를 통해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등교인원을 유지해왔다.

박 차관은 "선제적인 원격수업 전환과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조치가 시행된 8월 중순 이후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는 점진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다"면서도 "선제적 조치의 긍정적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에 더욱 깊은 주의와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수도권 지역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조치를 9월 20일까지 연장해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이내 등교,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 등교를 원칙으로 하겠다"며 "지역감염 우려가 높은 수도권 지역은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서 원격수업 전환기간을 중대본의 수도권 지역 강화된 2단계 조치 적용기간인 9월 13일보다 일주일 더 연장해 9월 20일까지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수도권의 경우 고등학교는 학교 밀집도 3분의 1 내에서 등교가 가능하고, 전국 모든 지역의 특수학교, 소규모 학교 및 농산어촌 학교 등의 기존 등교방침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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