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대유행에 따른 대도민 긴급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사진공동취재단) 2020.8.20. semail3778@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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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으로 1인당 금액을 줄여서라도 '보편 지급'하도록 검토해달라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제안했다.
이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남기 부총리님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 라는 제목의 글로 "준비된 재난지원금이 8조원이라면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고 나머지는 선별 핀셋 지원하는 절충적 방안도 검토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3~4차 재난지원은 피할 수 없으므로 차제에 보편지원을 하되, 내년 소득세를 정산할 때 일정 기준 고소득자는 감면세액에서 환수하는 방법까지 검토하기를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경제 망치고 국채비율 지켰다'는 평가보다 '국채비율 올렸지만, 경제와 민생 살렸다'는 후대의 평가가 훨씬 의미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열하게 논쟁하되 당정이 결정하면 따를 것이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신을 피력하지만 일단 결정되면 그 정책이 잘 집행되도록 당과 정부의 일원으로서 이를 수용하고 따르겠다는 것이다"고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 지사는 "보편지원 소신에는 변함이 없으니 이를 두고 소신을 꺾었다고 곡해하며 비난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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