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이 2~3일 실시한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스가 관방장관은 38%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25%의 지지로 2위를 차지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을 크게 따돌렸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은 5%에 그쳤다.
스가 장관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조사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 31%로 1위를 기록했고, 스가 장관의 지지율은 3%에 불과했다.
당 내 국회의원 70%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 데다, 그동안 열세를 보여 왔던 여론조사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스가 장관의 총리 등극은 더욱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지지 정당별로 보면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49%가 스가 장관을 지지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23%였다. 무당층에서도 스가 장관이 31%로 이시바 전 간사장(22%)을 앞섰다.
스가 장관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아베 정권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일본 국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차기 총리가 아베 정권의 노선을 계승해야 하냐는 질문에 "계승하는 것이 좋다"가 45%, "계승하지 않는 것이 좋다"가 42%로 팽팽해 맞섰다.
14일 총재 선거가 당원 투표 없이 국회의원만이 투표하는 약식 선거로 치러지는 것에 대해서는 "좋지 않다"가 60%에 달하며 "좋다"(30%)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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