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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의협·민주당 새벽 극적합의 "의대정원·공공의대 원점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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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박능후, 오전 9시45분에 서명식할 듯

중앙일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3일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에서 집단휴진 관련 논의를 위해 열린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3차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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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민주당에 이어 의협과 보건복지부도 4일 오전 합의문에 서명한다. 의정(醫政)은 새벽까지 이견이 팽팽하다 오전 3시 협상을 재개해 극적으로 합의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전 9시45분께 서울 중구 건강증진개발원에서 합의문 서명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최대집 회장과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5개항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의협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의 안건을 두고 보건복지부·민주당과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4일 새벽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의협과 복지부는 4일 오전 2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오전 3시께 협상을 재개해 극적으로 합의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3일 오후 협상을 시작해 자정을 넘겨서까지 이어간 끝에 4일 새벽에 합의에 이르렀다. 의협과 민주당도 별도로 밤샘 협상을 벌여 이날 새벽에 합의에 이르렀다. 의협은 밤새 투트랙으로 협상을 진행했다.

의협-민주당 합의문에는 의대정원 확대,공공의대 신설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문구가 들어간다. 양 측의 복수 관계자는 "의대정원과 공공의대 문제는 법률을 제정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 권한 밖의 문제이다. 그래서 의협과 민주당이 합의문을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정부가 의대정원과 공공의대 문제를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진행한 전공의·전임의 파업이 약 보름 만에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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